
정말 무서운 속도로 자라고 있습니다 -_-;;
서연이의 자랑은 바로 저 토동토동 다리 올리기!!!!
머리까지 올라가는 유연성을 자랑하며 저 포동포동한 다리를 잡고 노는게 요즘 서연이가 제일 좋아하는 건데..
(이제 정말 고슴도치맘이 되었는지 -_- 제 눈에는 저게 발레리나의 아름다운 몸짓으로 보여요-)
1. 먹는 이야기
(1) 주식
서연이는 정말 닥치는데로 너무 잘먹어서...
*거버 라이스시리얼*을 조금씩 쌀미음 만들 때 첨가하기 시작했고요..(철분보충용)
이제 야채도 섞어먹기 시작했고!!
감자양배추미음, 감자브로컬리애호박미음(무려3개나 섞어먹음!!), 고구마청경채미음(!!)
이런걸 먹이다가...
어제 드디어 대망의 소고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호주산청정육 이런거 먹는데 또 아기꺼라고 한우 양지로 사다 먹이게 되더라고요 -_-;;;
어제 그래서 처음으로 한우양지청경채미음을 만들어줬더니.....이건뭐...75ml정도 한 번에 먹는 것 같고.. 2회 먹습니다.
그리고 고기이유식 만들때 *비타민* 이라는 이름의 채소를 첨가해주고 싶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는 이 *비타민* 이라는 채소를 오늘 씨즐러에 외식 갔다가 발견했습니다....
(아...대한민국 아줌마는 너무 용감하다지요.. 저도 모르게 한 웅큼 가지고 오고야 말았네요.. ㅠㅠ 흑흑.. 잘못했어요 잘 먹일게요)
(2) 간식

이유식과 이유식 사이에는 간식을 먹는데-_-;;
뭐 아가들은 원래 퓨레의 노예-ㅁ-;;; 저도 그래서 집에서 대충 믹서로 갈아서...(으깨서 내리는 건 정말 못할짓;;;)
퓨레를 만들어서 어른스푼으로 한 스푼 정도 먹이고 있는데..
사과브로컬리퓨레
단호박퓨레
고구마퓨레
사과키위퓨레(키위를 처음 먹은 서연이의 표정은;;; 너무 신 맛에 놀라 울음을 터트리고... 그래서 부랴부랴 사과 추가!)
이렇게 만들어 놓고 기분에 따라 하나씩 꺼내서 녹여서 먹이고 있습니다.

요건 바로 단호박 퓨레를 지퍼백에 저장해놓은 것이에요 -
저런식으로 만들어서 얼음 얼리는 틀에 깨끗하게 얼려서 너무 달라붙기 전에 떼어놓은 다음..
지퍼백에 담아서 얌전히 보관하면 이쁘게.. 그리고 공간도 절약해서 저장해놓고 먹일 수 있어요..
뭐 그때그때 만들어서 먹이면 좋겠지만... 이게 워킹맘의 한계...라고 생각하며 만들어 먹일 수 있다는 자체로 위안을;;
2. 노는 이야기
이게 사실 제일 문제인데 -_-;; 서연이가 낮잠을 잘 안자서... 정말 저녁에 보고 주말에만 보는 저도..
너무너무 힘드네요 -_-;; 잠깐 30분 자는 것 빼고는 절대 잘 생각을 안해서...
모든 장난감을 다 동원하고 있는데...

요렇게 아기체육관도 플러스 했으며..
저기 있는 별 발로 건드리고 놀라고 했더니 맨날 다리들어서 자기 발잡고 뒹굴뒹굴 거리다가 뒤집고...
(아직 되집기는 못하므로..) 끙끙거리면서 힘들어 하면서 침을 질질 흘리다가..
누군가가 발견하고 뒤집어 주면 다시 발로 건들이고 놀고... 이걸로 한 30분 정도는 버틸 수 있는 듯?

그리고 점퍼루... 도저히 제대로 된 사진을 찍을 수 없을 정도로... 잘 노는데..
무슨 저도 제가 낳은게 사내아이라고 순간 착각하게 됬다지요 -_-;;;
한 40분 정도 이걸로 버틸 수 있는데... 신나게 뛰다가 너무 힘들어지면 울음을 터트리고...
이게 운동이 많이 되는지 이거 뛰고 나면 땀냄새 범벅이라서 꼭 목욕을 시켜줘야 하기 때문에 그게 좀 힘들다는 ^^;
이거 말고...플레이매트에서도 한 20분..
보행기에서도 한 20분...
이런식으로 싸이클을 돌리고 있긴 한데...
책도 나름 읽어준다고 구비해놓긴 했지만... 헝겊책은 족족 입으로 들어가서 빨아먹는데다가..
금방 지루해하기때문에 ^^;;;(아 정말 책은 아직 흥미가 없나봐요...) 하루 시간 버티기가 왜이렇게 힘든지...
차라리 더 자주 먹여버릴까 -_- (먹을 땐 조용하니까요..ㅠ.ㅠ) 그런 유혹이 생길정도로 엄청나게 하루 버티기가 힘들어요 ㅠㅠ
저거 말고도..
쏘서.. 크래들스윙.. 오뚝이.. 실로폰.. 딸랑이.. 등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놀아주곤 있지만ㅠ.ㅠ
얼마나 금방 지루해하는지.. 결국 안아줘야만 달래지는데..
이제 8.8kg인 서연이 안고 있으면.. 정말이지 팔도 아프고 목도 아프고... 온몸이 다 아파와요 ㅠㅠㅠㅠㅠ
3. 싸는 이야기
이유식 시작하고 나서.....
특히 고기이유식 시작하고 나니까......^^;;;;
어제 내가 치웠잖아....오늘은 당신 차례야.....아냐 너차례야.. 아냐 오빠차례야... 요렇게 남편이랑 다툴정도로...
냄새가........^^;;;;;;;;;;;;;;;;;;;
옛날에 정말 모유만 먹고... 노란색 물똥을...그것도 냄새 하나도 안나게... 기저귀에 살짝 뭍히던... 그 신생아 시절은...
이제...정말....기억이 잘 나지 않는.......
4. 자는 이야기
그래도 다행히 밤잠은 잘 자는 편이라 ^^
9시에 목욕시켜서 로션바르면서 베이비 맛사지 10분가량 해주고..
9시 30분에 마지막 수유 시작하면.. 아침 7시10분경에 제가 출근전에 수유하려고 깨울때까지..
한번도 깨지 않고 잘 자주는 착한 아기랍니다..
(정말 잠만 잘 자주는 것도 효도라고 하는데.. 효도는 맞는 거 같아요^^)

가끔 기분내서 엄마랑 외출할때는 그래도 딸냄머리띠까지 하고 외출하는데~!!
엄마가 머리도 상큼....하게 자르...고나서.....(사실 서연이가 하도 잡아 뜯는바람에.. 잘라버릴 수 밖에 없었다는 ㅠㅠ)
그래도 자라면서 엄마 많이 닮아간다는 얘기도 듣고 있어요...(음...살오르면서 엄마 닮았다는 소리는...결국........)

물론 머리띠도 결국은....
저렇게 본인이 어떻게 내렸는지는 미지수지만... 정확하게 눈을 가릴 수 있는 데까지 내려서..
똑똑하게 눈가리개로 사용하고 차에서 숙면을 취한답니다...
이렇게 이제 곧 만6개월이 되가는 서연이는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요....
하는 거라고는 먹고..놀고.. 싸고.. 자는 것 밖에 없는데도 -_- 마치 본인이 세상에서 제일 힘든냥 온갖 생색은 다내면서;;
그래도 요조그만게 삶의 기쁨이죠 *^^*


